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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의 감상목록/드라마

[지옥 시즌2 결말] 지옥 시즌2 마지막화 6화 결말 요약 해석

by joolike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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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와 시연이라는 신의 의도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지옥은 우리에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율성에 화두를 던진다. 신의 의도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인간의 자율성 중 당신은 무엇에 따를 것인가?

 

인간은 도덕적으로 자율적인 존재다. -칸트

 

나는 칸트의 철학이 떠오른다. 인간 스스로 각자의 도덕법칙을 부여하고 그것에 스스로 복종할 수 있다고 한다. 지옥 시즌1이나 현실에서는 사회는 도덕이 무너진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자율성이 아닌 '신의 의도'라는 타율성으로 우리 사회가 도덕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시즌1이 새로운 상상력의 재미를 준다면 시즌2는 이렇게 생각하고 고민할 소재를 던져준다. 지옥 시즌2의 마지막화를 함께 보며 믿음과 자율성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지옥 시즌2 요약] 지옥 시즌2 줄거리 요약 결말 해석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시즌2로 돌아왔다. 드라마 지옥 시즌1은 '고지'와 '시연'으로 나타난 사회적 혼돈, 절대 권력을 지닌 새진리회의 내용을 다룬다. 시즌 2에서는 일련의 사건으로 발생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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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즌2 마지막화 결말

새진리회의 새 의도 선포 대성회에서 일어난 사태로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정진수는 새진리회 김정칠이 정무수석 이수경과 짜고 친 판임을 알게 된다.

화살촉의 폭력 시위로 갇힌 소도의 민혜집과 김성집, 그리고 부활장 박정자다. 김성집은 탈출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수경에게 연락을 한다.

그때 죽은 김정칠의 휴대폰으로 정진수가 문자를 보낸다. 이수경은 고민 후 정진수와 통화를 한다.

정진수는 이수경에게 딜을 한다. 박정자를 자신에게 데려다준다면 화살촉을 입맛대로 해주겠다고 한다. 이수경은 딜을 받아들인다.

소도의 지부장 김성집은 이수경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이수경은 정진수의 말을 들어준다. 화살촉은 지하주차장에서 소도와 박정자를 맞이한다.

소도는 너무나 쉽게 박정자를 빼앗긴다.

정진수는 마침내 박정자를 만나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 질문한다.

박정자는 지옥에서 정진수와 똑같이 수많은 세계를 경험했다. 그러나 모습이 계속 변한 정진수와 다르게 박정자는 항상 아이들의 엄마였다.

자신과 다른 지옥을 경험한 박정자를 믿지 못하는 정진수

박정자는 자신의 지옥과 정진수의 지옥이 다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정진수가 거울 속에서 본 괴물은 정진수의 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안에 있는 거지

정진수의 안에 있는 것임을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끊임없이 괴물이 쫓아오는 지옥을 느낀 정진수는 바로 '겁쟁이'였던 것이다.

평생 겁쟁이로 살아온 정진수는 결국 두려워했던 지옥의 사자가 된다. 이 모습은 화살촉 방송을 통하여 생중계된다.

이 모든 것을 본 이수경은 사회적 혼란을 정리하기 위하여 새진리회 차기 의장 선출 및 새로운 의도를 발표하고자 한다.

민혜진은 결국 박정자를 구해낸다. 그러나 다른 계획이 있었던 김성집은 민혜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성집은 뒤에서 민혜진에게 총의 겨눈다.

코끼리 그림이 보이는 순간 민혜진은 박정자의 예언을 떠올린다.

다행히 어깨에 총을 맞은 민혜지은 박정자를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김성집은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다.

박정자를 죽이려는 이유

김성집은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박정자를 죽이려고 한다.

민혜진은 김성집을 때려잡고 박정자를 구출한다.

민혜진 김성집과 폐차와 함께 수갑을 걸어버린다. 김성집은 박정자를 죽이는 것만이 세상을 구할 마지막 기회라고 믿는다.

소도의 민혜진의 임무는 끝이 난다.

박정자는 마지막으로 민혜진에게 예언을 남긴다. 세상은 곧 멸망한다.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라.

한편 이수경은 고지를 받는다.

이수경뿐만 아니라 전국 대규모 고지가 동시에 내려짐에 사회는 공포와 패닉에 빠진다.

박정자는 드디어 자신의 아이를 만났다. 옆 운전사가 아들 은율이었고 하율이는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은율이에게 듣는다. 세계의 멸망 직전 박정자는 아이들을 만난다. 가장 하고 싶었던 일

민혜진은 갇혀 지내던 재현이와 세상 밖으로 함께 나선다.

재현이에게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기로 마음을 먹은 민혜진. 한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사랑을 전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재현과 가족이 되고자 한다.

 

 

지옥 시즌2 반전

지옥 시즌2 반전

마지막에 반전이 나온다. 재현이는 시연에서 생존한 것이 아니다. 시연에서 지옥으로 갔다.

그리고 지옥에서 돌아왔다.

재현은 부활자다.

지옥 시즌2는 '가족',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이 가진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 어떤 절대적인 심판이나 공포보다도 강력한 구원의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족의 사랑을 통해 지옥 시즌 2는 결국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외부의 판단이나 두려움이 아닌, 가까운 이들과 함께하는 사랑과 연대임을 강조하며 드라마의 끝을 맺는다.

 

시즌2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연상호 감독이 분명 시즌3을 염두에 두고 만든 느낌이 강하게 전해진다. 천사가 갑자기 그렇게 많이 나타나면 어쩌죠? 진짜 세상이 멸망하라는 걸까? 이 드라마는 히어로물이 아니라서 어떻게 이 멸망하는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그냥 망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까..? 의문투성이로 남겨진 시즌2 덕분에 시즌3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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